2008/11/04 21:35



아침에 남은 바나나 2개 먹고 가다가 마을 나와서 아침식사를 골랐다

약간 튀긴 빵을 반을 갈라서 가운데에 피망이랑 소고기 삶은거 다져서 넣어주는데

하나에 1.5위엔으로 싸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다


하나 먹는데 사람들 모여들어서 기다렸다 두번째꺼 먹느라 사진 제대로 못찍었다



잠시 그늘 찾아서 휴식도 취할겸 과자도 먹는다





쉬고나서 출발하는데 건너편에 배낭매고 자전거 여행하는 두분이 보이길래 손을 흔들었더니

유턴해서 나한테 오신다


정저우에서 출발해서 베이징까지 가신다고 하시는 ‘슝하진’, ‘아이총’ 씨

기념사진 찍고 이메일도 주고 받았다

노트에 보니까 애기 사진도 있던데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부부 같아 보이는데 부럽다

나도 나중에 함께 여행해야지...


어제 ‘장위엔나’씨도 그랬는데 오늘도 여자분들은 영어를 조금 할 줄 아신다

아마, 남자보다 여자가 언어 능력이 좀 더 뛰어나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는 시안까지는 너무 멀다며 가방에서 과자하나, 땅콩, 초콜릿을 주신다

군것질도 슬슬 늘어날 기미가 보인다



조금 더 가니 ‘안양’ 입성


바로 식당 찾아서 스톱했다

‘미엔티아오(쌀국수)’ 물어봤는데 며칠전 먹은 ‘짜장면’ 같은거 준다



가게에 3자매가 있었는데 정말 셋다 비슷하게 생겨서 촬영해주고 한장 또 뽑아줬다

맏이가 영어 조금 할 줄 알아서 몇가지 대화 했었는데

한국에 상당히 오고 싶어했다


중국에서 ‘한국’ 에 대한 이미지도 좋고 인기도 많은데

내 생각에는 중국이 곧 한국보다 더 발전하게 될꺼 같은데 그땐 무시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나또한 ‘한국’ 사람으로서 이곳에서 ‘한국’ 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 남기고 가려고 여러가지로 신경쓴다

한국 사람은 한국 벗어나면 애국자가 된다는데 정말 그런거 같다


개인적으론 한국이 자국 내에서 싸워서 나눠갖거나 공무원 쪽으로 인재가 모이는 것 보다는

좀 더 외국과 경쟁해서 외환을 벌어들이는거에 중심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꺼 같은데 좀 걱정이다

그래서 기업이 우선시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다




성 같아 보이는거 있길래 찍었다


한국에서 옷가지 준비에 돈 아낀다고 있는거 대충 모으고 하나 두개 사서 추가했는데

생각보다 비 효율적이고 짐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옷 좀 보러 시내로 갔다

사람들 엄청 많다


중국에서 외제차도 정말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본게 아우디, 혼다 정도 되는거 같다

아우디, 혼다, 도요타, 중국 메이커의 각종 비싼 차들이 아주 많이 있다

하긴 ‘시’ 하나가 우리나라 남한만하고, 잘 사는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수보다 많을테니까...



안양 벗어났더니 길가에 가구 판매점들이 있다

여기까지 가지고 나오는게 정말 힘들었을꺼 같은데 장농, 쇼파, 침대 등 엄청 많이 있다


사진 찍고 있는데 카메라 팔라고 나한테 물어보는거 같은데 안된다고 했다

전에 베이징에서 자전거 타고 식당 갔을때도 자전거 얼마나 하냐고 팔라고 하시는 분 계셨는데

여기서는 이런 물건들이 구하기 어려운가보다


자전거는 대부분 중국산이고 좀 비싼거는 ‘Giant’ 정도만 본거 같다

그 외에는 아마 구하기 어렵고 비싼거 같은지 내 자전거도 여기서는 상당히 비싼거라고 한다


전에 정자승씨가 내 자전거 보면서 비교하길래 봤었는데

중국산 메이커는 몇가지 부품만 시마노 쓰고

거의 다 중국내수 제품 쓰는거 같은데 질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 같다



도시에서 벗어나 조그만 마을에 가면 간판에 영어가 없는 곳들이 많이 있다

역시나 어딘지 모르므로 촬영 그리고 잠시 고민하고 직진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큰 도로도 그렇고 도시에도 그렇고 한 2km 마다 도로 청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래서 자전거 도로도 깨끗한 편인거 같다


그래도 중국사람들은 길가에 쓰레기 막 버리는데 그 많은 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리하나 했더니

대부분은 갓길 바깥쪽으로 쓸어내고 좀 더 모이면 더 뒤쪽으로 해서 모으고 때론 태우고

뭐 대충 그렇게 하는거 같다 정확히 처리하는건 본적이 없으므로...


그래서 대부분 길 바깥쪽은 쓰레기장이다



G107 도로 따라 가는데 ‘하남’에 도로 만든 기념으로 세운 표지판 같은데

‘하남’ 크기가 남한만하니 뭐, 대단하긴 한거겠지?



전부터 찍으려고 했던건데 아주 직관적인 신호등이다

대기시간, 진행방향 등이 알아보기 아주 쉽다

전에 텐진에서는 그냥 직사각형으로 불이 들어오는 식이었는데 대부분은 저렇게 화살표 식으로 되어 있다

보행신호도 대부분은 위와는 조금 다른 걷는모양과 시간이 함께 나오는 식이다



강변에 배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있길래 촬영했다

노을지는 풍경은 항상 운치있다



건너편쪽에서 배 대여해주는거 같은데 나도 타고 싶었다

근데 지금 같이 탈 사람이 없으므로 일단 패스~



배가 고픈데 길가에서 식사 파는 식당이 있길래 싸보여서 얼마인지 물어봤더니 3위엔이란다

근데 차가운거를 주고 5지오 돌려주길래 ‘남이 먹으려다만거 준거아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밥 먹으러 온 꼬마와 엄마가 먹고 있는거는 3위엔이고 내꺼는 2.5 위엔이란다

차갑다고 얘기했더니 ‘뎁혀줄까요?’ 하고 얘기 하는거 같은데 맛 괜찮아서 괜찮다고 했다


아저씨께서 잘데는 있냐고 건너편이 10위엔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정저우까지는 거리가 멀기에 오늘 좀 더 가야할꺼 같다는 생각에 씻을 물만 좀 더 달라고 해서 물 채우고 출발했다

조금 가다 보니까 깜깜한 밤이어서 춥기도 하고 밥 먹기 전에 샀던 바나나를 묶어두는걸 깜빡해서 어디 떨어진거 같아서

아까 식당에 돌아갔더니 아저씨가 친절히 찾아봐주시고 샀던곳에 물어도 봐 주셨는데 없다. 5위엔인데.. ㅜ.ㅜ



그래서 그냥 오늘은 건너편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아까 밥 먹던 엄마랑 꼬마네 집이 술집겸 여관이었다

아저씨의 도움으로 1층에 묵을 수 있게 해줬는데

지난번에 4층때는 3번이나 왕복하고 짐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이번엔 너무 편했다


3인실이지만 혼자썼다



2층에서 차가운 물로 샤워하고 빨래하고 내려와서

꼬마애 사진 찍고 싶었는데 밖에 술 마시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늘은 그냥 방콕모드






이동거리 : 107km

총 이동거리 : 908.8km


마음의 양식 : 사무엘상 10장


지출

B(1.5+1.5), L(4), 사과(3), 바나나(5-lost), D(2.5량필), 물(1), 여관(10), 바나나+빵(5)    Y33.50   

약 -$4.95



Posted by 비회원